인터넷 경마 관련 전 사장·회장 너도나도 검은돈 받아
동영상
<앵커>
연간 5조원 대 매출의 거대 공기업, 한국마사회의 엄청난 비리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분사된 회사에 온갖 특혜를 주고 마사회장과 직원들은 뇌물을 받았습니다.
먼저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 될 거라던 인터넷 경마 중계 사업.
사행심 조장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한국마사회가 인터넷 경마사업을 추진한 이면에는 뇌물 고리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1년 시설,통신 관리 부문을 민간기업으로 분사시킨 뒤 계속 특혜를 주고, 마사회장이 뇌물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전 마사회장 윤영호씨는 분사회사 사장 조모씨로부터 인터넷 경마 사업권을 비롯해 각종 용역계약의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사직한 박창정 전 회장도 역시 조씨로부터 천9백만원
어치의 금품을 받았습니다.
[마사회 직원
: 떡값이나 출장 장도비 명목으로 받았던 거에요. 별 생각 없이...]
임원들 뿐이 아니었습니다.
시설팀의 박모 대리가 분사회사로부터 매달 백만원씩을 정기적으로 상납받는 등 직원 6명의 비리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고건호 부장/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 공기업과 일부 공기업에서 분사한 민간기업 사이의 비리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공기업과 분사된 기업들 사이에 이런 유착관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기업 비리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