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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에서 생활한 지 벌써 닷새째입니다. 복구 작업이 늦어져서 애가 타지만, 이웃들 덕분에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숯덩이가 된 집터, 복구가 시작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실태 조사가 끝나고 잿더미를 치워야 컨테이너 박스라도 설치할 수 있는 상황.
이재민들은 벌써 닷새째 마을 회관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화마가 비켜간 이웃들이 서로 돕겠다며 달려왔습니다.
[이정옥/물갑리 주민
: 다 집이 탔으니까 일을 못하고 손놓고 앉았으니까 어떻게 해요. 와서 도와줘야죠.]
멀쩡했던 집이 불타던 나흘 전을 생각하면 억울함이 복받치지만, 잠자리며 먹을거리를 챙겨주는 이웃 덕분에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최관수/이재민
: 하루 세끼씩 대접하시느라 준비하는 데 많은 고생을 하는데..나중에 우리가 다 보답할테니까...]
이재민들을 위해 자신의 거처를 선선히 내준 고마운 이웃도 있습니다.
[성현스님
: 임대료 없이 1년간 원상복구 될 때까지 쓰시라고. 나야 출가했으니 갈 데도 많고]
산불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 이웃에게 기대어 조금씩 희망을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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