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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러 유전개발' 검찰수사 바람직"

신동욱

입력 : 2005.04.09 06:32

이광재 의원 조사여부 다음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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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조사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보궐 선거와 맞물려 정치권의 공방까지 가열되면서 결국 검찰 수사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동욱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어제(8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왕 본부장은 감사원 조사에서도 철도공사의 자체 판단으로 유전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외압이나 청탁은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유전사업을 국내에 들여온 권광진 쿡에너지 대표이사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사원은 다음주초까지 민간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광재의원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찰에 자료 일체를 넘겨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도 가급적이면 검찰수사를 통해 책임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 결국 검찰수사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습니다.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에 이어 특별 검사 도입까지 주장하고 나섰고, 열린 우리당과 이광재의원은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정면으로 맞받아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