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일본 UN안보리 진출 놓고 한.일 정면충돌

박성구

입력 : 2005.04.08 19:50

동영상

<8뉴스>

<앵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문제를 놓고 한국과 일본이 정면으로 격돌했습니다. 미국은 안보리 개편을 서둘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주재 일본대사는 오늘(8일) 안보리 상임이사국 증설을 위해 결의안을 내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시마 겐조/유엔 주재 일본대사 : 일본은 뜻을 같이 하는 국가들과 안보리 확대를 위한 단계적 조치로 결의안을 올 여름까지 낼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삼훈 주 유엔 대사는 상임이사국 증설에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삼훈/주 유엔 대사 : 상임이사국 증설은 중소국가들의 안보리 참여기회를 크게 저해함으로써 포괄적이고 공평한 대표성 원칙에 위배됩니다.]

안보리 확대 결의안이 제출되면 표대결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늘 표 대결 대신에 합의로 가야 하며 안보리 개혁도 굳이 올해로 시한을 못박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일본으로선 최대 원군으로 믿었던 미국에 의해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더욱이 든든한 후원자로 여겼던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까지 일본이 한국,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일본의 기세는 크게 꺾이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