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한나라당이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자신의 개입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 "증거를 제시하면 자신이 책임을 지고 그렇지 못한다면 박근혜 대표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8일 출입기자들에게 e메일로 보낸 글을 통해 "박 대표는 자신이 철도공사에 압력을 행사 또는 권유했거나 은행대출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오는 10일까지 제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박 대표가 "'드러난 것 이상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박 대표가 부활시키려는 '낡은 정치'를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의혹 조사는 조사기관에 맡겨야 하며 필요하다면 감사원이든 검찰이든 조사에 당당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와함께 "근거없는 의혹이 부풀려지고 있고 국회가 다음주부터 폭로정치의 장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며 "면책특권을 이용해 무한정의 폭로공세를 펼쳐 '낡은 정치'가 다시 시작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