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자·철도공사·이광재 의원, 모두 '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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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당사자들의 주장이 워낙 엇갈리고 있어서 사건의 정확한 전모를 파악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무엇이 쟁점인지,
서경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사건의 주요 등장 인물은 권광진, 전대월, 허문석 등 민간인 3명, 그리고 왕영용, 신광순 등 철도공사의 고위간부 2명입니다.
여기에 이광재 의원이 특별출연
하고 있습니다.
권광진씨는 자금 동원을 위해 전대월씨를 만났고, 전씨는 동향인 이광재 의원에게 지질 전문가 허문석씨를 소개 받고, 허씨는 다시 철도공사의 왕영용 본부장을 끌어 들였습니다.
[허문석/유전회사
참여
: 흥미가 있으면 해보라고 (자료를) 줬거든. 한 1주일 후 자기네(철도공사)가 하겠다고
그래...]
왕 본부장은 상부에 사업 참여를 적극 설득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인수 회사인 KCO가 설립되면서,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이때 이광재란 이름도 흘러 나왔습니다.
[전대월/하이엔드 사장 : 이거 (유전사업) 성공했으니까 믿어줄 거 아니냐. 그때는 (이광재 의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러나 머지않아 사업은 지분문제로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민간인 3명이 가지고 있던 KCO의 지분이 회사 출범 한달만에 대부분 철도 재단으로 넘어갔습니다.
리베이트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KCO의 최대주주가 된 철도재단이지만, 사장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재단은 러시아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한 러시아측 잘못이라고 주장하지만, 민간 사업자들은 재단 탓으로 돌립니다.
[권광진/쿡에너지
대표 : 한 달 후에 송금할 것을 준비를 안 해 놓고 돈을 빌리러 다닌다니 이게
무슨 코미디입니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없이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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