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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친일명단 발표

입력 : 2005.04.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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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일제잔재청산위원회는 오늘(7일)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서울대 출신 친일인사 1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일제청산위가 발표한 명단에는 '고향생각', '그집앞' 등을 작곡한 현제명을 비롯해 이병도ㆍ정인섭ㆍ김성태ㆍ장발ㆍ장우성ㆍ백한성ㆍ한태연ㆍ민복기ㆍ정운갑ㆍ한동석 등 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모두 서울대에서 교수를 역임하거나 정부부처 장관 등을 지냈습니다.

일제청산위는 회견에서 "선정명단이 신빙성을 갖춰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조심스러웠다"면서도 "공인된 자료를 통해 친일 활동이 현저했던 인사를 우선 선별했으며 이를 통해 부끄러운 과거사를 직시하고 역사 의식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서울지역 대학생운동본부와 연계해 친일청산 활동을 벌이는 한편 친일문제 전문가를 자문교수로 초빙해 4월 중으로 2차 친일인사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