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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일 교과서 검정 통과에 한·중 분노 확산"

김성준

입력 : 2005.04.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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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태에 대한 미국 언론의 시각을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7일) 일본의 새 교과서 검정 통과가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즉각적인 분노를 야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국 소년들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교과서 파문을 국제면 톱기사로 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의 일부 교과서 발행인들과 정부 관리들이 역사에 대한 자기 비하를 없앨 때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포스트는 그러나 이런 주장들은 일본의 재무장과 관련한 평화헌법 개정 논의와 함께 나왔기 때문에 이웃 국가들을 곤란에 빠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의 EFE 통신도 일본의 역사 교과서 파문으로 한일간에 외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일본 정부가 독도문제로 한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덧붙이고 독도는 엄연한 한국의 영토라는 우리 정부 관계자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비교적 중립에 머물렀던 독도 문제에 대한 보도와는 달리 역사 교과서 문제는 한·중 양국의 입장에 보다 호의적인 논조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