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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주지 않는다'며 모녀에 흉기 난동

(부산방송) 박영하

입력 : 2005.04.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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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6일)밤에 사건이 많았습니다. 10대 남학생이 흉기를 휘둘러서 모녀가 또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후배 여학생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게 범행의 이유였습니다.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구서동 산복도로변에 위치한 주택가입니다.

길 바닥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어젯밤 10시 50분쯤.

10대로 보이는 괴한이 모녀와 몸싸움을 벌이다 40대 주부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목격자 : 2층에서 보는데 마구 맞는 소리에다 찔리는 소리가 났어요. 딸이 '엄마는 빨리 병원에 가라'고 했어요.]

흉기에 찔린 45살 권모 여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딸 17살 이모양과 같이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범인은 이양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뒤 길 건너편으로 이양을 데리고 달아났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4시간반 만에 부산 거제동 친구집에 숨어있던 18살 강모군을 붙잡았습니다.

강군은 이곳에서 이양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강군은 고등학교 1년 후배인 이양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이처럼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강모군/피의자 : 헤어져서 그랬어요. (얼마나 사귀었는데요?) 사귀다 헤어지고 그랬어요.]

경찰은 강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살인미수 혐의로 강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