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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줄기를 타고 번지는 불길을 잡는 데는 헬기가 거의 유일한 장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소방 헬기가 부족하기도 하고 어제(5일)처럼 바람이 부는 날에는 그나마 절반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수 천리터의 물 폭탄이 불기둥을 덮칩니다.
험준한 산악으로 번지는 불을 잡는데 소방헬기는 거의 유일한 장비입니다.
제가 지금 타고 있는 것이 러시아제 까모프 헬기입니다.
대형 헬기로 산림청은 모두 26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운용 헬기는 소형기종을 포함해 모두 41대.
그러나 이번에 고성 양양 지방에 투입된 헬기는 단 17대에 그쳤습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중소형 헬기들은 아예 이륙 조차 못했습니다.
[김희현/헬기
기장 : 안전성이 불안하니까 그렇죠. 그만큼 바람에 헬기가 약해서 그렇습니다.]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만리터의 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 S-64는 단 2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2백억원에 이르는 가격 때문에 한대는 미국 것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기호 계장/산림항공관리소 : 2천 6년도에 한 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워낙 구입 예산이 비싸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숫자를 늘리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올해만 있는 현상이 아닌 만큼 악천후에도 뜰수 있는 대형 소방 헬기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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