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원지역의 산불 진화를 위해 민, 관, 군 합동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장비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과 고성 지역의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군경 병력은 모두 2만 여명.
또 소방헬기 38대, 소방차 184대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산불 진화에는 산림청과 소방당국, 경찰, 군, 지자체 등 민, 관, 군이 모두 동참했습니다.
서울, 대구, 인천시에서는 소방헬기 7대를 비롯해 소방차 100여대를 지원했습니다.
경찰도 17대 중대 2천2백여명의 인원과 시위진압용 살수차, 경찰헬기 10대를 투입해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과 양양군 강현면에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군도 산불 현장에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동원된 병력만 양양과 고성 4천 명 등 모두 만 명에 이릅니다.
이 밖에도 농림부와 산업자원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도 강원 양양 산불 현장에 자원봉사자 150여명을 보내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 요원들에게 빵과 우유 등 식량과 구호품을 지급했습니다.
오늘(6일) 들어서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속속 도착해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동이 트자 마자 이같은 인력과 장비를 양양과 고성 산불 현장에 집중 투입해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총동원체제에도 불구하고 초기 대응체제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산불이 다시 커지기 시작된 뒤에야 이러한 총동원체제가 뒤늦게 가동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원지역에 어제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산불이 조기 진화됐다고 판단해 소방 헬기를 철수시키는 등 느슨한 대처를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