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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림 4백ha 소실…피해 눈덩이

이용식

입력 : 2005.04.06 13:31


<앵커>

강원도 양양,고성지역의 산불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임야 4백 헥타르가 불에탔고 이재민 34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용식 기자!(네,산림청입니다.) 자세한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이곳 산림청은 산불진화소식이 전해오면서 조금씩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산림청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강원도에서 4백헥타르의 임야가 불에타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 임야 2백50헥타르가 불에 탔고 고성지역 에선 1백50헥타르의 임야가 산불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불피해 면적은 계속 늘어나 어제 210헥타르보다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또 주택 160채가 불에 타 이 가운데 148채가 완전히 타버렸고, 12채가 절반쯤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낙산사 등 종교시설 17동을 비롯해 상가27동, 창고31동, 축사4동, 화장실2동 등 주택을 제외한 건축물 86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와함께 이번 산불로 134세대에서 32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러한 피해상황은 잠정적인 것이어서 완전히 불을 끈 뒤 정확한 피해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식목일인 어제 전국에서 23건의 산불이나 430헥타르의 임야가 불에탔는데요, 강원도를 제외한 곳에서의 피해규모는 30헥타르에 그쳤습니다.

강원도 양양지역의 산불은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중 지난96년 고성, 지난2천년 동해안 산불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산림청은 동해안지역에서 대형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우선 봄철에 백두대간으로 불어오는 고온건조한 높새바람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림 수종이 대부분 소나무 인데, 소나무는 송진과 잔가지가 많아 불에 잘타고 불이 붙은 솔방울은 사방으로 날아가 산불을 확산시켜 피해를 키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