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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거의 꺼져…잔불 정리중

남주현

입력 : 2005.04.06 13:22


<앵커>

고성 산불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더 이상 불길이나 연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고성 화재현장 직접 연결합니다 남주현 기자! (네, 고성 화재 현장입니다) 현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성 지역 산불은 현재 90% 가까이 꺼진 상태입니다.

화재 진화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더 이상 불꽃이나 연기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6일) 새벽까지만 해도 이곳 상황은 급박하게 변했지만, 아침 6시부터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돼 오전 10시쯤 불길이 대부분 잡혔습니다.

불길이 언제 들이닥칠 지 몰라 불안한 밤을 보냈던 명파리 주민들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명파리 일대에 내려졌던 예비 대피령도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곧바로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불씨가 아직 남아있고 곳곳에서 작은 불이 계속되고 있어 마음을 놓기엔 이릅니다.

특히 어제 양양의 경우처럼 바람이 거세지면 꺼졌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어 여전히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군과 소방당국은 산불이 재발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력 4천여명과 소방헬기 20여 대를 동원해 막바지 진화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후들어 비가 약간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실제 비는 아직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로 발이 묶였던 금강산 관광객 220여 명은 오전 10시쯤 육로를 통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산불로 이틀 동안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은 자연재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관광객들은 북한측에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중에 이곳 고성 지역의 불이 완전히 진화되면 내일부터는 금강산 육로 관광이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