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식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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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휴일로는 마지막인 올해 식목일이 최악의 산불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양양과 고성의 대형 산불은 천년고찰 낙산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먼저 불이 일어난 상황을 시간대 별로, 최대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불이 처음 난 곳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오늘(5일) 새벽 0시쯤 화일리 도로변의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은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졌습니다.
3시간쯤 뒤, 불은 인근 침교리 등 17개 마을의 임야를 삽시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다시 아침 7시쯤, 불은 7번 국도를 넘어 낙산해수욕장 앞 소나무 숲을 태운 뒤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강풍으로 불씨는 7번 국도를 넘어갔고 불과 수십분 만에 낙산사를 태워 버렸습니다.
동부전선 통일전망대 서북쪽 비무장지대의 산불도 바람이 원인이었습니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통일전망대 서북쪽 북측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불은 그제 비가 내려 저절로 꺼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군과 소방서가 함께 나서 불길을 잡으려고 애를 써 봤지만 지뢰가 묻혀있는 군사지역으로 헬기로만 진압활동을 벌일 수 밖에 없어 진화는 더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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