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성베드로대성당으로 운구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시신은 어젯(4일)밤 성 베드로 성당에 옮겨져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부터 일반 신도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조문객 들이 몇시간만에 수만명이나 됐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 베드로대성당 문이 조문을 기다리던 수만명의 일반 신도를 위해 활짝 열렸습니다.
바티칸궁에서 성 베드로성당으로 옮겨진 교황의 시신은 성당 중앙의 진홍색 연단에 누워 카톨릭의식에 사용하는 긴 지팡이인 '왕홀'을 잡고 평온한 모습으로 신도들을 맞았습니다.
신도들은 교황의 시신앞에서 성호를 긋거나 기도하면서 교황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일부 신도는 조문도중 쓰러져 응급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베드로 대성당 앞에는 조문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줄을 이었습니다.
[조문객
: 교황은 아름다웠어요 그를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이에앞서 교황의 시신을 교황청에서 바티칸 광장을 거쳐 성베드로 성당으로 운구하는 장엄한 행사가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수만명의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황의 시신은 교황청 호위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운구됐으며 붉은 모자를 쓴 추기경단과 주교들이 운구행렬을 뒤따랐습니다.
운구에 앞서 교황청 임시 수장을 맡고 있는 소말로 교황청 궁무처장은 기도문을 읊으며 교황 시신에 성수를 뿌렸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부터 일반에 공개된 교황의 시신은 장례식 전까지 나흘동안 일반인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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