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미흡
역사왜곡 논란을 빚어온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오늘(5일) 발표됩니다.
일본의 극우단체들은 지금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전체 사회전반의 여론몰이를 하는 전략을 세운 것 같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되는 교과서 검정 결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제의 후소샤 교과서 말고도 많은 공민교과서에서 독도 관련 기술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역사교과서는 우리쪽 입장이 일부 반영돼 부분적으로 왜곡 내용이 수정됐지만, 역사 인식의 기조는 물론 개선이 미흡한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일본 정부는 이번 검정 결과에 대해 2001년 교과서 문제 이후 역사 왜곡 기술에 관한 한국 정부의 우려와 시정 촉구를 감안해 많이 수정했으며 현행본보다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소샤 교과서를 만든 극우단체 '새역모'는 지난 2001년과 달리 올해는 자신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대신 사회 전반의 우경화 분위기와 우익 세력의 여론몰이에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후소샤 교과서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단체들도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왜곡 교과서를 통과시키는 문부성에 공식 항의하는 한편 이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반입되지 않도록 대국민 호소도 발표할 에정입니다.
일본 국민들에게 역사왜곡에 대한 주변국의 비판을, 당장 해결나지 않을 영토문제와 뭉뚱그려 내정간섭으로 호도하면서 왜곡 교과서를 보급하려는 일본 우익,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한.중.일 시민단체간의 기나긴 싸움은 이제부러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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