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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100여명, '독도 사랑 시 낭송제'

김정윤

입력 : 2005.04.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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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독도 앞 바다에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 100여명이 모여 독도를 바라보며 시 낭송제를 열었습니다. 영혼을 담은 절절한 시로 독도사랑을 일깨웠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은/시인 : 네 이름을 부르러 왔다. 네 이름을 불러 세상 아득히 너의 천년을 전하러왔다. 독도. 동해, 독도.]

민족 시인 고은 선생이 독도 앞바다에서 즉석으로 지은 시를 낭독합니다.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이 담긴 칠순 노시인의 눈은 젊은이보다 더 빛납니다.

오늘(4일) 행사는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연 '독도 사랑 시낭송제'.

높은 너울 때문에 독도땅을 밟지못하고 이 곳 배 위에서 시 낭송제를 열었지만 시인들의 독도사랑은 뜨거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시인들은 저마다 영혼 깊은 곳에서 뽑아 낸 독도 사랑의 시를 읊었습니다.

시인들은 이어 독도를 지킨다는 의지를 담아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종해/한국시인협회장 : 우리는 독도를 안고 있고 독도는 우리를 안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독도와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시인들의 시 혼이 담긴 염원처럼 독도는 영원히 우리의 소중한 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근배/시인 : 그렇다. 독도는 사랑이고 평화이고 자유이다. 오늘 우리 목을 놓아 독도만세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