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존중의 선진 검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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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취임한 김종빈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사와 간부인사에서 전임자와는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검찰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빈 신임 검찰총장의 취임 일성은 '인권 존중의 선진 검찰'입니다.
권력으로부터의 검찰 독립이라는 화두에 묻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인권 보호'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공직부패수사처 설립과 경찰의 수사권 독립, 법원의 공판중심주의 등 검찰을 개혁하려는 각종 움직임을 자기 개혁과 절제를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종빈/신임 검찰총장
: 검찰권이 과다하게 사용되는 것보다 절제된 상황에서 행사될 때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감찰권과 인사협의권을 일선에 대폭 넘기겠다면서 검찰 내외에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함께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도 적극적인 사정 활동보다는 조직의 안정과 제도 개혁에 무게가 실렸다는 평입니다.
대검 차장 등 요직에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인 17회를 포진시키면서도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던 법무 차관에 사시 16회의 김상희 고검장을 유임시키는 등 조직 안정에 중점을 뒀습니다.
국민 앞에 몸을 낮추면서도 어렵게 얻어낸 검찰의 위상을 지키려는 김종빈 신임 총장의 외줄타기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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