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독도 주변 사태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종합 훈련을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독도에 대한 물리적 주권 침해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된 '위기 관리 표준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훈련은 독도 관련 현안이 불거지기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최근 현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하고, "훈련은 독도 경비를 맡고 있는 해양 경찰이 중심이 돼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군도 훈련에 참여하지만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이며, 군함이 동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정부는 태풍과 지진 같은 각종 재난과 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32개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이 매뉴얼에 따라 분야별 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독도 관련 매뉴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산하 '위기 관리팀'이 독도를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독도에 설치된 노후 대공포를 교체하기로 하고, 독도의 연약한 지반 특성과 적절한 사정거리 등을 감안해 교체 기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