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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장례식 6일 거행…20일내 후임교황 선출

남주현

입력 : 2005.04.03 11:39


<앵커>

교황이 서거함에 따라 교황청은 공식 장례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절차로 장례가 진행되는 지 또 후임 교황은 어떻게 뽑는 지 등을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황청이 교황의 서거를 발표하면 1차로 의료진의 확인절차를 거쳐 관례대로 교황청 궁무처장이 교황의 세례명을 세차례 불러 응답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사망이 확인되면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페스카토리오, 즉 어부의 반지가 교황의 손에서 빼내져 파기되고 교황의 시신은 글레멘타인 소성당에 안치됩니다.

교황의 장례식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6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교황의 시신은 성베드로 대성당 지하에 마련된 묘소에 사도 베드로와 역대 교황들의 곁에 안치됩니다.

[김길민/수원교구 호평성당 신부 : 장례와 매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사후 4~6일 이내에 치러집니다.]

후임 교황으로는 남미 가톨릭계의 대부인 클라디오 흄즈 브라질 대주교, 멕시코의 노르베르토 리베라 카레라 추기경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선출 방식 때문에 전혀 의외의 인물이 265대 교황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교황 서거 후 20일 이내에 여든살 이하의 추기경 120명이 바티칸 시스틴 성당에서 비밀회의를 열어 후임 교황을 뽑습니다.

콘클라베로 불리는 이 비밀회의에서는 추기경들이 신임 교황 후보자를 한명씩 적어 내 총투표수의 2/3 이상의 지지를 얻는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계속됩니다.

신임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시스틴 성당의 굴뚝에 흰 연기를 올려보내는 방식으로 새 교황 선출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