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군무원 천명을 감축하겠다고 캠벨 미8군 사령관이 1일 발표하자, 주한미군 외국기관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한미군 외국기관 노조의 강인식 위원장은, "한국측의 방위비 분담금이 삭감돼 인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미군측이 지난달 31일 통보해 왔다"면서, "전면 파업을 벌여서라도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은 "한국인 군무원들이 전쟁에 대비한 작전기지 구축 등 2백40종의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미군의 기능이 전면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무작정 분담금을 삭감하는 인기 영합적 정책을 쓴 것도 감원의 이유가 됐다"면서 "미군의 국방 예산을 증액하든지 아니면 삭감된 한국측 분담금을 환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기노조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노동부에 발송한 데 이어, 외교통상부와 국방부에도 항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