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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 총장 퇴임...공수처 설립 반대

곽상은

입력 : 2005.04.02 11:56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을 통해 검찰의 독립을 이뤄냈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던 송광수 검찰총장이 2일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29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송 총장은 퇴임식에서 "짠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 데도 쓸 데 없어 버려지듯이 검찰이 정도를 벗어나거나 이곳 저곳 눈치를 살피려 한다면 사회의 소금이 아니라 공공의 적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중립과 독립을 지키는 정의로운 검찰이 돼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송 총장은 특히 여권과 갈등을 빚고 있는 공수처 설립 문제와 관련해 "부패의 근원적 제거는 온 국민의 소망이지만 과연 수사기관이 부족해서 부패가 근절되지 않았겠느냐"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마련된 체계의 근간을 허물어선 안 된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