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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정치권에서는 만우절을 맞아 장난기 어린 거짓말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굳이 만우절이 아니어도 늘 거짓말이 난무하는 곳이 바로 정치권인데요,
거짓말로 본 우리 정치의 현주소 강선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강재섭 원내대표가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회창 전 총재가 당에 봉사한다는 의미로 한나라당 중앙위 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곧 어처구니 없는 만우절 농담임이 밝혀졌지만 실제 우리의 현실정치는 거짓말로 얼룩져 왔습니다.
단돈 29만원밖에 없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거짓말.
[전두환/전대통령 2003년 2월 :
누가 우리집 땅에 돈을 파묻어 놓았다는데 한번 파보라고 그래.]
더 이상 없다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숨겨둔 막대한 돈과 부동산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탄핵안 통과
후 의원직을 내놓겠다고 했던 열린우리당 의원, 행정도시법 통과후 의원직사퇴를 언급한 한나라당 의원중 약속을 지킨 사람은 박세일 전 의원 뿐이었습니다.
한
일간신문이 오늘 만우절을 맞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합당한다는 가상기사를 싣자 민주당은 정치적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황색저널리즘을 표방하지 않는 한 언론윤리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거짓이라고 알린 거짓말의 피해가 이렇다면 그동안 정치인들의 의도된 거짓말에 국민들이 얼마나 현혹되고 분노해왔을지 정치인 스스로 되새겨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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