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통 1주년을 맞아 우리의 고속철 KTX를 점검해보는 순서, 오늘(1일)은 달릴수록 늘어나는 적자 문제입니다. 올해도 5천억원이 넘는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영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KTX 호남선 안입니다.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좌석의 30%도 차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경부선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실제 주중 평균 승차율은 호남선이 불과 27%로 경부선의 절반도 안 됩니다.
호남선은 전용 노선 구간이 적어 시간 단축 효과가 많지 않다보니 아직 외면 받고 있는 것입니다.
[김충호/승객 :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시간이 50분, 이후 대전에서 익산까지 50분, 별 이득 없어]
높은 가격에 비해 낮은 만족도도 문제입니다.
역방향 좌석과 터널 내 소음 같이 초기에 지적됐던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세정/승객 : 앞 좌석과의 거리가 너무 좁고 역방향 좌석 타면 머리가 아파, 소음도]
실제 당초 예상보다 이용객과 영업 이익 모두 절반 아래에 밑돌면서 지난해만 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건설부채 원리금까지 갚아야 해 5천억원대로 적자폭이 늘 전망입니다.
[이상운 박사/교통개발 연구원 : KTX역과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요금 체계로 이용객을 유인해야]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승객이 많이 타야 합니다.
더 많은 이용객 유치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과 실행이 시급한 고속철 1년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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