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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철도공사가 투자를 잘못하는 바람에 사업도 못 벌여보고 계약금 수십억원을 모두
떼이게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교통 진흥재단은 러시아 유전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유전개발 회사를 통해 러시아 측에 지불한 유전 인수 계약금으로 620만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재단측은 러시아에 대표단을 파견해 오늘(31일)까지 계약금 반환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철도공사 관계자 : 아직 돌아온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단측이 유전 개발에 나선 이유에 대해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사업 착수 동기가 석연치 않습니다.
철도공사는 사업 다각화라고 주장하지만 석유공사가 이미 사업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업이어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또 재단측과 공동 출자를 했던 사람들이 신용상태가 불량했는데도 사업이 확정되기도 전에 액면가의 20배인 120억원을 주기로 한 것도 의문입니다.
사업 추진 과정도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철도공사 내에서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르고 있습니다.
[ : 모릅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의 실세가 배후에 개입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감사원은 이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원 : 철저히 조사, 시간이 걸릴 것.]
감사원의 특감 결과에 따라서는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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