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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진 복구 작업 본격 착수

윤춘호

입력 : 2005.03.31 17:24

잠정 확인된 사망자만 624명…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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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의 공식 사망자수가 600명을 넘긴 가운데 오늘(31일)부터 긴급 구호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구 인력과 장비의 부족으로 인명 구출과 복구 작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니아스섬에서는 오늘부터 구호와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니아스 섬 현지에는 오늘부터 긴급 투입된 군병력이 생존자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전염병 방지를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복구 장비와 인력의 부족은 물론 전력과 통신이 두절된 곳이 많아 복구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니아스 섬에는 미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구호단체들이 생존자 구출 작업과 구호 식량 배분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호 식량이 충분하지 못한데다 배급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허기진 주민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며 상점을 약탈하는 등 치안상태도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잠정적으로 지금까지 62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건물 잔해에 깔린 주민들이 아직도 상당한 것으로 추산돼 사망자수는 최고 2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강진발생 후 지금까지 700여차례의 여진이 일어났으며, 여진의 강도는 리히터 규모 4.1에서 5.5사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