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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연평균 설비투자 증가율이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 조사 결과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나라의 연평균 설비투자 증가율은 0.8%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기간 연평균 GDP성장률 4.1%를 크게 밑돈 것입니다.
외환위기 이전인 1990년부터 97년까지는 연평균 설비투자 증가율이 9.1%로 GDP증가율 7.5%를 웃돌았지만 이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설비투자가 부진해지면서 설비투자의 경제성장 기여율도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연평균 마이너스 2%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은행은 1970년대 이후를 5년 단위로 세분화해 연평균 성장기여율을 계산할 때 마이너스가 나오기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의 기간이 유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설비투자 부진
이유로는 철강·화학·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설비투자 여력감소를 들수 있습니다.
또 IT업종을 대체할 신성장 산업의 부재, 그리고 높아진 배당압력 등 경영환경의 변화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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