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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지진해일이 발생한 이후에 미국의 경우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지진에는 국제사회가 아주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하루 만에 부시 대통령이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해일 사태
때 사흘 동안 입을 다물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미국인을 대표해 나와 아내는 인도네시아 지진의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미국은 본격적인 구호 지원 규모를 정하기 위해 국무부 구호지원국 요원을 현지에 급파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어럴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상당 규모 지원이 현지로 가고 있습니다. 현지 주재 대사가 비상기금 10만 달러를 인도네시아 당국에 제공했습니다.]
유엔도 본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는 서부 수마트라 해안의 구호품 저장창고를 모두 개방해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아체지역 해일 피해
복구를 마치고 귀국하던 병력을 수마트라로 돌려보내 복구에 나서도록 했습니다.
유럽도 조만간 유럽연합 차원의 지원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구호 관계자들은 해일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과 물자가 상당수 동남아에 남아 있었던 것이 이번 지진 피해 구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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