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37%가 영양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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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요즘 식량지원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조류독감까지 겹쳐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시급하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의 대북 지원용 식량이 거의 바닥나 공급을 줄여야 할 상황이라고 세계식량계획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
방문을 마치고 지난 주말 베이징으로 나온 밴버리 유엔 식량계획 아시아 국장은 대북 지원식량이 앞으로 두 달 안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북한의 식량 자급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은 최근 두 달 동안 자강도 지역에 대한 식량지원을 중단한 결과 각급 학교의 출석률이 크게 떨어졌다며 외부
지원 없이는 기본적인 식량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북한 당국이 국제기구의 식량 배급 감시를 거부함에 따라 지난 12월부터 자강도 지역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 왔습니다.
유엔은 또 현재 북한 어린이들의 37%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지역에 조류독감이 확산될 경우 식량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식량기구는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대북 관계 악화로 중단하고 있는 식량 지원을 서둘러 재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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