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새벽까지 영업한 뒤 잠들었다 참변
동영상
<8뉴스>
<앵커>
주말인데 불행한 사고가 많았습니다. 서울 하월곡등의 집장촌 건물에서 오늘(27일)
낮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여성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7일) 낮 12시 반 쯤 서울 하월곡동의 집창촌, 속칭 미아리텍사스의 4층 건물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4층으로 번졌습니다.
성매매 업소를 장식한 카펫과 침대, 그리고 커튼이 타면서 연기와 유독가스를 내뿜었습니다.
[이웃 주민/목격자
:막 연기가 나와서 불이야 했거든요.]
불길은 20분만에 잡혔지만 3층에서 잠자던 성매매 여성 2명이, 그리고 4층에서 다른 여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1명이 3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들은 오늘 새벽까지 영업을 한 뒤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 업소의 성매매 여성 11명 가운데 외출을 한 2명과 잠옷차림으로 도망친 3명만이 무사했습니다.
경찰은 한 여성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담뱃불을 잘못 버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매매 여성/목격자
: 담뱃불을 던지더라고요. 담뱃불을 이렇게 버리면 어떡해 그랬죠. 불도 안끄고 ?
네]
불이 난 건물은 계단이 가파르고 좁은데다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소방차가 쉽게 들어갈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화를 키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