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닭 수십만 마리 감염... 인체 감염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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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평양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최근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됐고, 비상 방역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평양 하당 닭공장 등 2,3개 닭공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닭 수십만 마리가 감염됐다고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국가수의 비상방역위원회가 감염된 닭들을 땅에 묻거나 소각하는 한편, 주민들을 동원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아직까지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평양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위생통제가 평양보다 열악한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염병 조차 쉬쉬하던 북한이 조류 독감 발생사실을 공개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자체 방역 체계의 한계를 느끼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에는 인체 감염 여부와 감염경로 파악, 백신 보급을 위한 비용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의
공개 직후 조사관을 평양에 급파해 역학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도 빠르면 내일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확산방지 조치와 대북 지원 여부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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