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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외교도 진실과 혼 담겨야"

김승필

입력 : 2005.03.25 06:36

대일 '단호대처'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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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국회의장단이 어젯(24일) 밤 청와대에서 만찬을 했습니다. 독도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일본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는 대국민 서신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일본쪽에서 볼 때 우리가 그동안 대일관계를 정치적 기교로 다뤄온 듯한 느낌을 줬다"면서 이번에는 그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 외교적인 불편도 한국이 먼저 풀곤했다. 외교가 기교적인 일이라지만 외교도 진실과 혼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

노 대통령은 '외교전쟁'이라는 표현은 조금 앞서나간 것이라며 "외교전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럴만한 각박한 상황도 있을 수 있으니 함께 감당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영토와 주권문제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며 단호한 대처에 동감을 나타내고 다만 전통적인 한미동맹관계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새로 사귄 친구관계도 중요하지만 오랜 친구와의 우정을 훼손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외교 전면에 나서는데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김혜경 민노당 대표는 독도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차원의 연대를 제안했고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독도문제에 대한 여야의 한 목소리에 국민들이 흡족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만찬은 두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