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은 겸직 신고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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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7대 국회의원 겸직 현황 자료를 S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따져보니 다른 직업도 있는
의원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국회의원이 부업처럼 될 경우 과연 제대로 된 의제 활동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른 직업을 가진 의원은 3월 현재 국회의원 294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132명입니다.
변호사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교수 30명, 기업체 임원 13명, 학교 법인 관련 임원 8명 등입니다.
겸직할 경우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 열린우리당 박병석, 최규성, 이영호 의원, 한나라당 이군현, 임인배, 김학송 의원은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박병석 열린우리당
의원실
: (왜 국회에 (겸직)신고가 안됐죠?) 신고가요? 겸임교수 신고를 하게 돼 있나요?]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실 : (신고해야 하는건 알고 계시죠?) 일단 신고대상이 되는지를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과 무소속 신국환 의원은 연봉 수천만원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어서 겸직 수입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임위가 다른 직업과 관련있는 의원도 적지 않습니다.
법사위 소속 의원 15명 가운데는 3명만 뺀 12명이 모두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재경위와 건교위에는 기업체 대표나 고문 그리고 사외이사가, 보건복지위원회에는 의사 출신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승창/함께하는 시민행동
: 유권자들이 국회의원을 뽑았을 때는 전업으로 입법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겸직으로 활동하지 않고 전적으로 정치활동에매진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지난해 발의를 추진했다가 변호사 출신 동료 의원들의 반대로 포기했던 국회의원 겸직 제한 법안을 오늘(24일) 다시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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