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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강풍으로 비행기·여객선 운행 차질

김태훈

입력 : 2005.03.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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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봄을 시샘한 것은 눈과 추위만이 아닙니다. 바람도 아주 매섭게 불었습니다.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포기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봄을 시샘하는 강한 바람에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들이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회항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김포발 울산행 대한항공 1605편이 울산공항에 두 차례나 착륙을 시도했지만 강풍으로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비행기는 결국 기수를 돌렸고, 이륙 2시간 만에야 김해공항에 내렸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정상적인 절차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순간적인 돌풍의 영향으로 부산으로 회항을 한 것입니다.]

이밖에도 제주와 광주공항의 악천후로 김포발 항공기 3편이 회항했습니다.

폭설이 내린 강원도 양양공항에서도 두 편이 결항되는 등 오늘 하루 총 6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도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전 8시 20분 제주발 완도행 한일 카페리 2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전국 65개 항로 80척의 배가 발이 묶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