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순회공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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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과의 갈등을 풀기 위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평양교예단의 미국 공연을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거부로 공연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이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 차석 대사에게 이런 사실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서커스로 평가받는 평양교예단.
북한은 뉴욕에 있는 한반도 전문 최대 민간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함께 지난 2월 평양 교예단의 미국 순회공연을 추진했습니다.
2기 부시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 해법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기획이었습니다.
[한성렬/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 대사
: 민간급 교예단 공연 같은 걸 통해 (북미간 불신이) 한층 한층 깨어져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바람에서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평양교예단의 방미를 사실상 불허했고, 공연은 무산됐습니다.
나중에 다시 추진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안하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국무부로부터 들었다"고 코리아소사이어티측은 밝혔습니다.
[한성렬/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 이걸 보면 미국의 행정부가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평양교예단의 미국 공연이 무산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북미간의 불신과 단절의 골만 깊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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