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대학가 아르바이트 대부분 최저임금 못 미쳐

(춘천=연합뉴스)

입력 : 2005.03.23 15:35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주로 고용하는 대학가 업소들의 대부분이 여전히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강원대 학보 강대신문에 따르면 대학교 주변 업소 32곳의 임금을 업종별로 표본조사한 결과 이 업소들의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2천556원으로 지난 9월에 노동부가 고시한 최저 시간급 2천840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업소 중 최저임금 이상의 시급을 주는 곳은 19%인 6곳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시간당 2천원을 주는 업소도 3곳이나 됐다.

업종별로는 편의점, 노래방, PC방 등 매장 업무 아르바이트가 평균 2천200원으로 가장 낮은 시급을 주고 있었으며 전단지 배포와 배달 업무는 대체로 최저임금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월 강원대생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7%의 응답자가 2천~2천500원이라고 답해 학생들의 대부분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노동복지센터 관계자는 "춘천 지역이 수도권에 비해서 처우가 낮고 특히 대학가 주변은 대부분의 업소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주는데도 학생들은 약자라는 생각에 고용주에게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인 아르바이트생들의 고용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