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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등학교서 총기난사…20여명 사상

남정민

입력 : 2005.03.22 14:25


<앵커>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미네소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1일) 오후 미국 미네소타주의 레드레이크 고등학교에 총기를 든 괴한 1명이 침입했습니다.

괴한이 난사한 총에 맞아 학생 4명과 교사, 그리고 안전요원 등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또 12명은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무장 괴한은 이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으로, 먼저 자신의 할아버지를 살해한 뒤 총기 3정을 들고 학교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학생이 학교 바깥의 안전요원에게 먼저 총을 쏴 숨지게 한 뒤, 이어 다른 학생들을 향해 닥치는대로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학생도 범행 직후 총기로 자살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학교는 레드레이크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있으며 재학생은 3백 명 정도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뒤 현지 경찰은 레드레이크 주변의 보호 구역을 폐쇄하고 도로를 막아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