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양대노총, "6자 회의 빨리 열자"

이현식

입력 : 2005.03.22 06:43

동영상

<앵커>

민주노총이 지난주 위원장 책임하에 노사정 대화에 나서기로 한데 이어 노동계가 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양대노총 위원장이 함께 나서서 노사정대표 6자회의의 개최를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 수뇌부가 지난 금요일 사회적 교섭선언 뒤 첫 행보로 한국노총을 찾았습니다.

양측은 8개월 전 중단된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자는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 이번에는 한국노총이 주최하는 노사정대표자회의가 될 것입니다.]

양대노총의 합의문을 보면 일단 대화를 제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사측과 정부측의 입장을 많이 배려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는 비정규직 법안문제를 다룰 수 없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접근 방식을 바꿨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선 '그렇다면 정부는 빠지고 정치권이 대신 나서라'고 요구했었지만 이번엔 정치권 얘기를 뺐고 의제의 범위도 한정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우선은 비정규직 법안관련해서는 교섭 절차를 논의해 보자는 겁니다.]

또, 원래 순번인 민주노총 대신 정부나 사측과의 관계가 원만한 한국노총이 회의 주최를 맡겠다고 나선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한국노총은 이런 제의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여당이 교섭 없이 비정규직법안을 처리하려 든다면 민주노총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