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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대형트럭 노린 '기름절도' 극성

(울산방송) 조윤호

입력 : 2005.03.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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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오르니까 기름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로변에 주차해둔 대형트럭이 범행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단 주변 도로에 주차된 화물트럭입니다.

대형 연료탱크에 난데없이 자물쇠 2개가 나란히 채워져 있습니다.

일주일 새 두 차례에 걸쳐 백만원 어치가 넘는 기름이 도난당하자 트럭기사가 마지못해 생각해 낸 묘안입니다.

[피해자 : 기름이 바닥나 이상하다 싶어 보니 뚜껑은 다 열려 있고 기름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절도범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된 대형화물차에 접근, 모터펌프가 부착된 기름탱크차를 이용했습니다.

기름를 빼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여 초.

[화물트럭 운전자 : 길가에 세워두면 다 잃어버리죠. 기계를 차에 싣고 와서 한 사람은 망보고 한 사람은 (펌프)를 꽂아서 빼가버려요.]

뚜껑만 달린 구형탱크는 물론 자체 잠금장치가 있는 신형차종도 속수무책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유가격이 리터당 1,000원선을 넘으면서, 화물차 등을 상대로 한 기름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