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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지진공포에 '불안한 밤'

(부산방송) 김상철

입력 : 2005.03.22 06:49

규모 2의 약한 진동 감지…실제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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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큐슈 지방 여진이 부산 경남 지역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주민들은 또 밤을 설쳐야 했습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새벽 0시쯤, 부산 소방본부 119 상황실의 전화가 일제히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진 문의 시민 : 지금 또 흔들리는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지금 피신을 해야 됩니까?]

신고전화는 부산 전역에서 걸려왔습니다.

20분 동안의 문의 전화로 119는 북새통을 치뤘습니다.

[부산소방본부 119 상황실 직원 : 20분 사이에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몇 통 정도입니까?) 한 100통 정도 됩니다.]

시민들의 느낀 진동은 일본 후쿠오카 지진의 여진, 부산경남 일부 지역에선 규모 2의 약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김현종/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물컵에 물을 담아 놓아도 흔들릴 정도, 약간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입니다.]

후쿠오카 지진 3일째, 부산경남지역의 지진 공포는 아직도 여전합니다.

지진 이후 부산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여진을 확인한 것만 이번이 세번째.

실제 피해는 없었지만 만성화된 불안감은 심한 스트레스로 변했습니다.

[주민 : 안절부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

때마침 내린 비에 지진 공포가 겹치면서 심야시간 부산거리는 인적이 뚝 끊기기까지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정도가 이번 여진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진해일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