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2백여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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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진 부상자 집계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지진 단층대에서 발생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75살 여성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고, 2백명 가까이가 부상했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자체 집계 결과 5백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위에서 떨어진 유리창 파편에 맞거나 무너진 외벽이나 담장, 또는 집안 가구에 깔리면서 다친 사람들입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라 피해가 심했던 후쿠오카 앞바다 겐카이 섬에서 가옥 2백여동이 파손됐습니다.
이 섬 주민 5백여명을 포함해 현재 3천2백여명이 여진 피해를 우려해 집에 돌아가지 않은 채 대피해 있습니다.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은 지난 해 니가타처럼
직하형 지진을 유발했던 역단층대와 달리, 좌우가로형 지진을 일으키는 가로이동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또한 이번 지진 단층대는 후쿠오카 시내 부근의 게고 단층의 연장선상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지진 단층대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 등 일본의 지진 관계자들은 매우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규슈 지방은 지진이 그리 많지 않고 이번 지진 발생지인 후쿠오카도 지난 116년 동안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을 계기로 일본 열도 어디에서도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재삼 확인되면서 일본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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