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서 계약조건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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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스키장 회원권의 효력을 둘러싸고 대기업 리조트와 회원들이 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평생 무료라는 5년 전 계약 당시 조건이 갑자기 달라졌기 때문인데 그 속사정을 이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생 공짜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지난 99년 강원도에서 스키장을 운영하는 현대 성우 리조트가 회원을 모집하며 낸 광고입니다.
2백에서 천만원씩을 주고 회원권을 구입한 사람은 천여 명이 넘습니다.
각종 할인혜택 뿐만 아니라 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도 추가비용 없이 재계약할 수 있다는 조건 때문이었습니다.
[박유태/회원권 구입자 : 영업사원 말만 듣고 계약하긴 망설여졌어요. 그래서 본사에 전화를 해서 여러번 확인을 했던 조건이거든요.]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회사 측은 재계약과 함께 혜택의 상당 부분을 없애겠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무료였던 시즌권 요금은 인터넷 회원과 비슷한 수준인 60% 할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회사 측은 5년 전의 광고는 자신들과 관계없는 일이라며 아예 영업사원의 책임으로 떠넘깁니다.
[현대성우 리조트 관계자 :그렇게 저희 회사에서 분양한 적이 없으니까, 저희가 그렇게 했다고 말씀 드릴 수 없죠.]
하지만 판매를 담당했던 영업사원의 말은 다릅니다.
[당시 영업사원 : 자기들이 만들어 놓고 그걸 하청업체에 미루는 것은 이상한 일이네요.]
결국 회원들 가운데 백여 명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회원권 재계약 문제를 놓고 한 차례 법정 공방이 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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