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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증산" 검토 불구…유가 상승세 지속

박성구

입력 : 2005.03.19 06:33|수정 : 2005.03.19 06:33

블룸버그 "유가 다음주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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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또 올랐습니다.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가 추가 증산을 검토했다고 밝혔지만 유가상승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19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32센트 오른 56.7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5월에 인도되는 유가 선물은 57.24달러를 기록중입니다.

OPEC가 하루 50만배럴씩 추가로 증산하는 문제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 팽배한 수급불안 심리를 가라앉히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주에만 4.2% 올랐고,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그 여파로 미국의 소비자 휘발유값은 1갤런, 약 3.8리터에 2.06달러, 사상 최고가로 뛰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 2가 다음주에도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와 함께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물가가 뛰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속에 나스닥 지수가 올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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