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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러시아와도 '영토분쟁'

조성원

입력 : 2005.03.18 19:57

군사적 팽창주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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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은 우리 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와도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부분은 군국주의 시절에 강제로 빼앗았거나 일방적으로 자기네 영토에 편입시킨 것들입니다.

조성원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열도에서 천8백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의 작은 섬, 오키노도리 시마입니다.

수면에서 불과 70cm 솟아올라 암초에 가깝지만 일본은 이 섬에 우리돈 3천억원을 들여 인공 섬을 만들었습니다.

섬 주변에 콘크리트 벽을 쌓아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일본은 이 섬을 기준으로 2백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섬이 암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밖에도 센카쿠 열도를 놓고 중국과, 남쿠릴 열도 4개섬 반환문제를 놓고선 러시아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영토분쟁 이면에는 군사적인 '팽창주의'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배진수 박사/평화협력원 : 일본의 대륙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독도에 망루를 설치해 1905년 러일전쟁에서 러시아 함대를 맞아 대승을 거뒀습니다.

도쿄신문은 일본 방위청이 분쟁 도서지역에 육상자위대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부에는 이제는 국력과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일본의 영토분쟁은 이렇게 일본 내부의 우경화 바람에 기대고 있습니다.

영토분쟁이 일본의 패권주의로 이어지지 않을 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