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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8일)도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강제 징용 피해자 유가족이 분신하는 등 항일규탄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감정적인 대응을 넘어 보다 긴 호흡을 가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반일 시위가 한창인 순간, 한 남자가 몸에 불이 붙은 채 뛰어 나옵니다.
분신을 한 사람은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원인 54살 허경욱씨.
다행히 목숨을 건진 허씨는 일제 시대 징용에 끌려갔던 아버지의 사진을 품고 있었습니다.
[허경욱/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원 : 아직 보상도 안 한 사람들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우리 돈(배상금) 언제 주겠습니까? 내 생전에도 못
주지.]
오늘도 일본 대사관 앞은 반일 집회가 줄을 이었습니다.
부산의 일본 자동차 영업소 앞에서는 오늘 새벽 일본산 차가 불에 그을렸고 지난 월요일에는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 시위'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감정적인 반응을 앞세우기보다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미강/역사교육연대 운영위원장 :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분노는 이해가 되나, 장기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일본과의 싸움을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가에 대해 냉정하고 합리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나서서 관련 연구 자료를 축적하고, 분쟁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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