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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는 시각을 좀 넓혀보겠습니다. 이렇게 악화된 한일관계는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박진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는 대북 공조체제가 독도 또는 과거사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독도문제라던지, 역사 문제와 북핵 해결을 위한 한일간의 공조와 협조는 분리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일관계 악화가 한·미·일 공조체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일축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태식/외교통상부 차관 : 한일관계가 정립되고 올바른 인식 위에서 이뤄졌을 때 한·미·일 관계도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철희/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한일관계가 불거짐으로서 북핵문제에 초점을 맞추는데 대한 시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북한이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에 대해 거의 연일 라이스장관을 비난하며 발언철회를 6자회담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북한측의 무조건 복귀'만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북한 설득창구인 중국측 중재여지가 그만큼 좁아지고 있습니다.
한일관계는 악화되고 북미간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반영하듯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주말 라이스 장관이 방한한 뒤에도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사태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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