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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그러나 전화통화는 쉽지 않다."

김정기

입력 : 2005.03.19 10:09

BR 갈길이 먼 이동전화. 독도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토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90km이상 떨어져 있어, 통화가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 입니다. 독도는



갈길이 먼 이동전화.

독도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토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90km이상 떨어져 있어, 통화가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 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지만 적지 않은 거리 때문에 이런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독도가 통화권에 들어가게 된 것은 지난 2002년부터 였습니다. 독도 출입이 쉽지 않고, 해당관청의 이해관계 등으로 각 이동통신 업체들은 중계기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독도와 가장 가까운 울릉도에 기지국을 설치하고 독도를 오가는 유람선 ‘선플라워’호에 이동형 선박중계기를 설치하면서 통화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KTF측에 따르면 이렇게 해서 독도통화권을 실현할 수 있었고 현재 독도와 주변 해역을 포함해 약 90% 이상의 통화성공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섬 안에는 중계기나 기지국이 없기 때문에 울릉도를 향하는 서도(西島)만 통화가 되고, 동도(東島)는 통화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 통신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원활한 통화를 제공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KTF는 울릉도 동단에 기지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TF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유람선에 중계기를 부착해 통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텔레콤은 현재 목포-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모든 유람선에 중계기를 설치해 통화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은 가능한 빨리 울릉도에 기지국과 광중계기를 증설해 독도에서 통화가 원할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럼 유선전화는 어떻게 되고 있나?

현재 독도에는 17대의 일반전화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독도에서 일반전화 서비스가 처음 개시된 건 지난 91년 12월이었습니다. 92km떨어진 울릉도와 독도간 일반전화 통화는 무선통신기술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울릉도에 있는 갑을계중계소의 도서가입자무선장치를 통해 독도로 마이크로 웨이브를 전송하면 독도에서 이것을 수신해 일반전화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통화품질은 평상시에는 다른 지역과 같지만 파도가 높고 일기가 좋지 않을 때는 끊김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KT만 유일하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지난해부터 독도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제공되는데, 성수도에 있는 KT 서울위성운용국에서 전송한 데이터를 무궁화 위성이 받아 독도에 있는 위성안테나로 중계하는 방식입니다. 속도는 2Mbps. 독도경비대 막사에 10대의 컴퓨터가 설치돼 독도경비대원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인데, 왜 이렇게 통신의 파워는 멀게만 느껴지는 것일까요. 통신사와 관련기관간의 해결 마련이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