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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경계태세 강화

윤영현

입력 : 2005.03.18 06:54|수정 : 2005.03.18 06:54

'독도 본적이동 운동' 등 독도사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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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은 지금 비바람이 아주 심합니다. 독도도 화가 난 모양입니다. 위성중계차로 취재기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영현 기자! (네, 울릉도 저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보기에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비바람이 아주 거세군요.

<기자>

이시각 현재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는 모습입니다.

해상에는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과 함께 3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포항에서 이곳 울릉도로 정기여객선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현재 파도가 높기 때문에 운항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육지에서 직접 이곳을 방문해 일본의 도발 행위 규탄에 동참하려던 많은 사람들의 입도가 오늘은 어려워 보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일본 해상자위대의 정찰기가 독도 해역을 근접 비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도에 본적을 둔 일본인이 우리보다 3배나 많은 3천3백명으로 파악되는 만큼, 독도 본적 이전 운동을 비롯한 독도 사랑에 온국민이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도경비대는 높은 파도 속에서도 긴장의 고삐를 더욱 죄며 해상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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