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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산사태로 집 24채 묻혀 17명 실종

남정민

입력 : 2005.03.18 06:37|수정 : 2005.03.1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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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부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한 17명이 실종됐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진흙 더미 아래로 24채의 집이 그대로 파묻혀 버렸습니다.

구조대가 열심히 파내고 있지만 여전히 진흙이 강물처럼 산에서 흘러내리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웃 마을에서도 구급차와 구조대를 지원했지만 끈끈한 진흙 더미를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재해는 도시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림이 심하게 파괴되면서 유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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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들이 몸에 새기곤 하는 문신, 그런데 엘 살바도르에선 전·현직 조폭들이 오히려 이 문신을 지우는 추세입니다.

조폭들이 한꺼번에 문신 제거에 나선 이유는 최근 엘 살바도르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에서 반조직폭력배 관련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지원으로 각 도시의 병원과 보건소마다 문신제거 클리닉을 갖추고 조폭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경찰에 적발되는 걸 피하기 위해서, 또 어떤 사람들은 어두운 과거를 잊고 산뜻하게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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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양을 수치로 측정해 주는 장치가 개발됐습니다.

침을 이용해서 간단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측정하려면 몸의 호르몬을 얻기 위해 피를 뽑는게 보통이어서 번거롭게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한 회사가 개발한 이 장치는 간단히 침속 효소를 분석해 스트레스 수치를 알려줍니다.

가격은 한 대당 백달러로 보이는데, 어디든 갖고다니면서 침만 묻히면 현재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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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기록을 세우고 싶어하는 콜롬비아의 한 마술사가 공중에 매달려 80시간을 머무는 데 도전장을 냈습니다.

오스카 시스만이라는 이 마술사는 공중에 매달린 우리에 갇힌 채로 물과 비타민만으로 80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이 분야 신기록을 세워서 기네스북에 이름을 한 번 올리는게 소원이라고 합니다.

이 마술사는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입신양명을 꿈꾸며 그동안 아주 특별한 다이어트로 몸을 단련시켜왔다고 하는데요, 도전이 끝나기도 전에 건강만 해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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