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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 대낮 살인사건 용의자 붙잡혀

조지현

입력 : 2005.03.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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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해 12월 서울 석촌동에서 일어난 대낮 살인 사건의 용의자 2명이 붙잡혔습니다. 살인 이후에도 닥치는대로 강도짓을 일삼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남자가 금은방 유리창 밖으로 지나갑니다.

잠시 뒤, 가방 하나를 들고 사라집니다.

지난해 12월 8일 낮 1시, 서울 석촌동의 한 상가에서 전당포 주인 57살 고모씨를 살해하고, 목격자 22살 신모씨를 잇따라 살해한 용의자들입니다.

용의자 59살 이모씨와 40살 이모씨는 범행 석 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초 필로폰을 투약하며 서로 알게된 뒤, 평소 다니던 전당포를 털기로 모의했습니다.

[이모씨/용의자 : 돈을 빌리려다 안빌려주면 협박 해서 뺏으려고 했다. 잘못되면 죽이려고 (흉기를) 갖고 다녔다.]

경찰이 현상금을 걸고 몽타주를 배포했지만, 이들은 서울 전역에서 범행을 계속했습니다.

병원 10여 곳에 들어가 5천여 만원을 빼앗았습니다.

[피해 의사 : 문이 열리니까 그 틈으로 내 목을 (흉기로) 겨눴다.]

[이모씨/용의자 : 병원이 돈이 많아 보이고, 의사들이 돈만 먹고 거짓말하는 것 같고.]

이들은 빼앗은 수표를 쓰고 다니다 경찰에 덜미가 잡혀 살인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